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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각기병’에 걸려 죽었다는 학설이 제기됐다

일본의 뇌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와카바야시 토시미츠(若林利光 56)은 오는 13일 나고야에서 열리는 일본병적학회(日本病跡學會)에서 도요토미의 사망 당시의 증상을 토대로 이같은 새로운 학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9일 보도했다 .

도요토미의 사망 원인은 그동안 폐렴이나 매독 등 다양한 이설이 존재했다.

각기병은 비타민 B1의 부족으로 발생하며 다리가 저리고 부어오르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설사나 실금(대소변이 자신의 뜻과 관계없이 배설되는 현상), 정신착란, 심부전 등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백미 중심의 식사를 할 경우 걸리기 쉬워 예전에는 부유층에 환자가 많았다.

와카바야시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서양선교사가 예수회에 보낸 보고서에 히데요시가 죽기전 약 2개월간 설사를 심하게 앓아 광란상태에 빠졌으며 실금도 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모두 각기병에 해당하는 증세들이다.

와카바야시는 “각기병으로 사망한 도쿠가와 14대 쇼군인 이에모치(家茂)와 증상이 같다. 왜 지금까지 히데요시의 각기병 사망설이 제기되지 않았던 것일까 불가사의할 정도”라며 새 학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도쿄 김동진 특파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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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유천지